대장암(Colorectal Cancer) 초기증상 및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Large Intestine)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입니다. 큰창자라고 하며, 1.5m 길이의 관 모양의 장기가 복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항문까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로 바꾸어 흡수하는 소화와 흡수의 역할을 합니다. 대장 내에서 발효와 분해를 하고, 이 과정에서 대변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대장의 수축과 이완운동으로 배변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이 대장에서 생긴 암세포의 종양을 대장암(Colorectal Cancer)이라고 합니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으로 나뉩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데 발견 당시에는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전이성 병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장암 초기증상에는 별다른 특이한 증상이 없어, 대장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유상무 #대장암3기

얼마전 개그맨 유상무(38)씨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오늘(10일) 4시간에 걸쳐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시에는 유상무씨와 같이 대장암이 이미 진행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그맨 유상무씨의 대장암수술(3기)은 일산 대학병원에서 한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원인과 종류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1. 과다한 육류섭취 2. 섬유질 부족 3. 칼슘 및 비타민D 부족 4. 탄 음식(발암물질) 5. 운동부족 6. 장의 염증(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7. 대장 용종 8. 대장암 가족력(유전) 9. 나이(50대 이상) 등이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 육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장 분해과정에서 독성 대사산물이 많아져 대장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여기서 발암물질이 증가하게 되는데 대장암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과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 탄 음식을 피하는 것 또한 발암물질 예방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증상

대장암 주요 증상으로는 평소와는 다른 배변활동(설사/변비), 피를 동반한 혈변(직장출혈), 복부팽만 또는 통증 등이 있습니다. 암 진행에 따라 다르나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장암이 진행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사/진단

직장검사

항문을 통해 전문의가 직접 손가락을 넣어 종양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바로 발견이 가능합니다. 단, 직장암에만 해당됩니다.


대변검사

대변의 혈액성분으로 검사를 하는데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집단 검사에 이용되며, 건강검진시에 제출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간단하고 검증된 검사이므로 제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장 바륨 조영술

항문에 튜브를 삽입하여 바륨 조영제를 넣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안전하고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지만, 일정 방사선에 노출이 됩니다. 검사 후 암이 의심이 되면 대장 내시경을 해야 합니다.


에스 결장경

대장 내시경의 한 종류 입니다. 간단하고 직접 관찰도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합니다만 길이가 짧아 전체가 아닌 일부만 관찰이 가능합니다.


대장 내시경

대장 전체를 가장 정확히 관찰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진단률이 높고, 검사 중 조직검사와 용종 제거를 같이 진행합니다. 장 청소(관장)약을 복용하여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야만 검사가 가능합니다. 드물게 수면 유도제 부작용, 검사 후 복통, 장 천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 CT

CT 촬영의 영상으로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 대장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과 같이 장을 비우고, 항문에 튜브를 넣어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촬영합니다. 검사시간이 짧고, 내시경과 같이 검사 후 나타나는 복통, 장 천공, 수면 유도제 부작용 등이 없어 안전한 검사입니다. 다만, 작은 용종 발견률이 낮고, 장을 깨끗하게 비우지 않을 경우 암과 변의 구별이 어렵거나 조직검사가 불가능합니다.


치료

대장암 치료는 종양의 크기가 아닌 조직 침투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술 치료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합니다. 대장암 수술은 암을 포함해 전이 가능성이 있는 림프절과 혈관을 모두 절제하는 것입니다. 대장의 길이가 길고 여러부위로 나뉘므로 암 위치에 따라 절제범위가 달라집니다. 직장암의 경우 괄약근에 암이 침범하면 항문을 막고 대변을 체외로 빼는 장루(배변 주머니)를 다는 수술도 합니다. 개복과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복강경 수술을 하나, 암이 많이 진행되어 암의 범위가 넓을 때 개복 수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을 도입하여 비용은 비싸지만 정교하게 진행되어 좋은 경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존율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더라도 절제 수술이 가능하면 완치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예후가 좋고,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가 적은 편입니다.


주의사항

대장암은 서양에서 흔히 발생했으나 현대사회의 육류 및 패스트푸드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심지어는 20대에서도 발생한다고 뉴스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당장은 식습관부터 고치고, 아래와 같은 내용을 주의하며 대장암을 예방해야겠습니다.


1. 붉은 육류와 가공된 음식은 삼가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2. 대장암에 좋은 음식, 즉 핵산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합니다. 연어, 콩, 멸치, 표고버섯, 굴, 참치, 미꾸라지, 고등어, 삼치, 메밀가루 등이 있습니다. 3.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합니다. 참고로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 생산됩니다. 맑은 날은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을 권장합니다. 4. 대장암에 관한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은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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