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Liver Cancer), 초기부터 말기증상의 치료와 대처

간(Liver)은 소화계통의 장기로 해독 및 살균 외에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하여 비타민, 빌리루빈, 호르몬 등 다수의 대사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대사기능이란, 인체에 불필요한 것은 내보내고 필요한 것은 채워서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간암(Liver Cancer)은 간 세포에 생긴 악성종양입니다. 주로 만성의 B형과 C형 간염에 의해 진행되거나 과도한 음주와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간은 붉은색을 띄는 만큼 혈류(동맥과 정맥이 함께)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암이 혈류를 타고 쉽게 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위암, 대장암에서 전이가 많이 되고, 췌장암, 폐암, 유방암 등에서 전이 되기도 합니다. 


간암은 '간세포암종' 이라고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데 환자의 70%이상이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암 사망원인 2위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해마다 간암 발병과 사망률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간암에 대한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간암(Liver Cancer), 치료 가능합니다. 환자의 절망감이 병을 더 악화시킵니다.


초기증상 및 말기증상

간암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병의 진행이 매우 빨라서 증상들이 금방 나타나고, 곧 말기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렇지 못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의심하여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1. 오른쪽 윗 배의 지속적인 복통이나 불쾌감 2. 급격히 감소된 체중 3. 식욕이 없고 복부팽창 4.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이 노곤한 증상, 특히 5. 황달을 포함한 6. 오른쪽 윗 배에 단단한 돌덩이 같은 것이 만져질 때와 7. 간경변이 악화될 때에는 즉시 검진을 받습니다.


원인

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위험성이 큰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간경화 환자

2.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3. 다른 기관의 전이

4. 과도한 음주

5. 곰팡이(아플라톡신) 섭취


간암치료

간암 혈액을 통해 간 기능을 검사하고, 복부 초음파 촬영,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공명 단층 촬영(MRI) 등으로 힘들지 않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는 조직검사를 합니다.


어떤 암이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절제로 간암도 동일합니다. 특히 간은 불행 중 다행스럽게 특이한 초기증상이 없는 반면 탁월한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절제 수술을 할 때 70% 까지 잘라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간은 그 일부만 남아 있어도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제 수술이 불가능 할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간암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간암에 알코올을 주입해 간암 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T), 고주파를 이용해 간암을 태우는 고주파 열치료(RFA) 등의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간은 이식 수술이 가능하여 종양의 갯수가 많고 절제가 힘든 경우 간 이식으로도 완치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합니다. 선천적(수직), 성적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등에 주의합니다.

2. C형 간염에 백신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적접촉, 오염된 주사기, 침, 문신 및 피어싱 등으로 인한 혈액 전염을 방지합니다.

3.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직간접) 역시 피하도록 합니다.

4.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있는 음식은 절대 섭취하지 않습니다.

5.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또는 약을 오남용 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6. 특히 40대 성인 남성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합니다.


생존율과 사망률

간암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 발달과 간의 재생 능력이 생존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된 간암 말기로 절제 수술을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미 전이가 되어 안타깝게도 사망률은 다른 암에 비해 높습니다. 실질적으로 간암 자체가 아닌 간부전(간 기능 저하)가 사망의 흔한 요인입니다.


우선적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겠지만, 간암 3기, 4기 말기증상이나 진단을 받더라도 항암과 같이 다방면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호전되는 사례들도 많으므로 환자가 치유의 의지를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1. 수술 후 간부전(간 기능 저하)이 올 수 있고, 이를 다스리기 위해서 저염식 식사로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식품(콩, 달걀, 닭고기, 생선, 아몬드 등)을 신선한 채소 및 과일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2. 간암에 좋은 음식은 항암 효과와 함께 칼륨이 많은 식품입니다.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아보카도, 늙은 호박, 시금치, 오이, 새송이 버섯, 견과류 등에 많이 있습니다. 칼륨이 과도하게 상승되면 고칼륨혈증으로 다른 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이런 식품들을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고 적당히 다른 영양소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3. 간암에 좋은 또 다른 음식으로는 강황이 있습니다. 커큐민 성분이 있는 강황은 간 재생과 간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 강황으로 끓인 물을 마시거나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며, 과도하게 먹거나 마시지 않습니다.


4. 간암은 치료를 잘 받아서 완치 되더라도 재발이 잦으므로 항상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저염식), 예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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